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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6.12.25 스마트플레이스 난상토론회 참관 후기 by 고집 쎈 한량 2
  2. 2006.12.12 인터넷뱅킹 서비스의 문제는 은행 책임? by 고집 쎈 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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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플레이스 난상토론회 2006


웹 2.0 디렉터리 및 리뷰 사이트로 이미 잘 알려진 스마트플레이스의 난상토론회를 다녀왔습니다.

연휴의 시작이고 주말이라  몇명 참가하지 않을거란 나의 예상과 달리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제가 주최한 자리도 아니었지만,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니 제가 마련한 자리마냥 기분이 좋았습니다.

50여분이 참여한 자리를 8개조로 나눠 토론을 했는데, 조별 인원수가 적절한데 반해 다소 토론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질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먼저 토론에 앞서 아이스브레이크에서는 다들 말씀을 워낙에 잘 하셔서 내 소개가 전혀 인상깊지 못한게 아니었나... 하는 걱정이 될 정도였습니다.

아이스브레이크 이후, 김지현님께서 윈도 비스타에서 주목할 점들을 발표해주셨는데, 그 발표를 들은 것만으로도 난상토론회 참석에서 얻을 수 있었던 좋은 것의 절반은 얻은 느낌이었습니다.
윈도 XP의 출시 때와 다른 비스타의 효용성은, 앞으로 서비스를 기획하는데 있어 어떤 점을 더 많이 생각해야 할지도 숙제로 남겨 줬습니다.

이후 진행된 웹진화론웹2.0 경제학에 대한 독서 토론은 두번째 조에 속해 참가하였습니다.
우리 조의 좌장은 윤종수 판사님(Creative Commons Korea)께서 맡아주셨고, SKC&C의 이행현님과 신지소프트의 표석연님, 훈장넷박형주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독서 토론이지만, 죄송스럽게도 책을 모두 완독하지 못하고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조에서 함께 토론하셨던 분들께는 두고두고 빚을 진 것 같아 죄송했습니다. ㅜ.ㅜ

여러가지 주제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못해 여러 주제 중 한가지를 골라 토론하기로 하였는데, 우리조는 '한국 기업 문화에서 웹 2.0이 적용될 수 있나?'라는 주제를 선택했습니다.

토론의 결과는 스마트플레이스에 정리될 것이며 그곳에서 참고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토론 후 조별로 정리된 내용을 발표하고, 난상토론회를 후원해준 한국 Microsoft사에서 제공하는 선물을 받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젤 큰 선물로 Tagus 백팩이 있었는데... ^^;; 감사합니다. 제가 먹었습니다.
저도 제가 그렇게 가위바위보를 잘할 줄 몰랐습니다.


토론회가 끝나고 곧바로 고향으로 가야했기 때문에 마지막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못하고 헤어지게 된 점이 무척 아쉬웠 던 점 중의 하나였는데, 다음에 또 다시 자리가 마련된다면 더욱 더 반가운 마음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고집 쎈 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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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은행권, 윈도비스타 준비소홀..혼란 오나

시중의 은행이 제공하는 인터넷 뱅킹 서비스는 은행이 직접 만들어낸 서비스라고 볼 수도 없거니와 서비스의 사용성을 말하면 입이 아플 지경이다.

짜증나기 그지없는 엑티브엑스를 서너개 이상은 반드시 설치해야 하고,
기본적으로 플래시 플레이어는 깔아줘야 한다. (플래시로 만들어진 서비스 메뉴들을 클릭하려면 필수다.)
더 당혹스러운 것은 인터넷뱅킹과 관련되지 않은 프로세스(이벤트나 안내 페이지 이동)에서도 앞/뒤로의 이동이 불가능하게-만료된 페이지- 만들어두었다.

파이어폭스에서 인터넷 뱅킹을 한다는 것은 생각조차도 할 수 없으며,
웹표준이며 접근성과 같은 배부른 생각을 하고 있다면 지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은행 사이트의 사용자 섹션들은 에이젼시(혹은 SI업체)에서 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
게다가 그런 프로젝트에 참가한 업체라면 손꼽히는 업체들이 대다수이다.

잘나가고 잘하는 업체들에서 왜 그렇게 만들었을까?
(프로젝트를 따낸 업체가 모자란건지 고객사의 요청에 의해 변질된 건지는 알 수 없겠지만...)

일례로 시티은행 한국홈페이지미국홈페이지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달라도 너무 다르다.

국내의 인터넷 서비스는 그 주체가 토종자본이건 해외자본이건 프로세스가 동일하다.
로긴하려면 엑티브엑스를 하나 설치해줘야 한다.
또, 실제 조회나 이체 등으로 들어가면 한번 더 깔리는 것들이 있다.
이쯤되면 됐겠다...싶겠지만, 키보드 입력보안이니 뭐니 하면서 더 깔 것을 요청한다.
(사실 설치하지 않고 진행해도 되긴하지만 요즘은 패키지로 묶어서 선택권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 설치과정에 약간의 다른 작업이 가미되면 진행되던 브라우저가 비명횡사할 수도 있다.


이쯤되면 왜 웹서비스라고 하는지도 모를 지경이다. 별도의 뱅킹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 브라우저에 종속되어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회피할 수도 있다.

나는 종이 통장을 갖고 있지 않다. 은행의 자동화 창구을 방문해서 통장 정리 찍어주는게 번거로워서였다. 인터넷통장, 전자통장이라는 좋은 서비스로 대체했다.
하지만 금융권의 홈페이지를 방문할 때마다 환장하게 만드는 ActiveX 덕에 편리한 제도마저도 불편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속상한 일이다.


[음모론] 소프x포럼과 잉x인터넷, 이니x스 등의 회사를 정부기관에서 밀어주는게 아닐까한다. 그게 아니라면 그렇게 문제많은 플러그인들은 은행에서 거의 범용적으로 사용할리가 없다.
Posted by 고집 쎈 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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