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플레이스 난상토론회 2006
웹 2.0 디렉터리 및 리뷰 사이트로 이미 잘 알려진 스마트플레이스의 난상토론회를 다녀왔습니다.
연휴의 시작이고 주말이라 몇명 참가하지 않을거란 나의 예상과 달리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제가 주최한 자리도 아니었지만,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니 제가 마련한 자리마냥 기분이 좋았습니다.
50여분이 참여한 자리를 8개조로 나눠 토론을 했는데, 조별 인원수가 적절한데 반해 다소 토론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질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먼저 토론에 앞서 아이스브레이크에서는 다들 말씀을 워낙에 잘 하셔서 내 소개가 전혀 인상깊지 못한게 아니었나... 하는 걱정이 될 정도였습니다.
아이스브레이크 이후, 김지현님께서 윈도 비스타에서 주목할 점들을 발표해주셨는데, 그 발표를 들은 것만으로도 난상토론회 참석에서 얻을 수 있었던 좋은 것의 절반은 얻은 느낌이었습니다.
윈도 XP의 출시 때와 다른 비스타의 효용성은, 앞으로 서비스를 기획하는데 있어 어떤 점을 더 많이 생각해야 할지도 숙제로 남겨 줬습니다.
이후 진행된 웹진화론과 웹2.0 경제학에 대한 독서 토론은 두번째 조에 속해 참가하였습니다.
우리 조의 좌장은 윤종수 판사님(Creative Commons Korea)께서 맡아주셨고, SKC&C의 이행현님과 신지소프트의 표석연님, 훈장넷의 박형주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독서 토론이지만, 죄송스럽게도 책을 모두 완독하지 못하고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조에서 함께 토론하셨던 분들께는 두고두고 빚을 진 것 같아 죄송했습니다. ㅜ.ㅜ
여러가지 주제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못해 여러 주제 중 한가지를 골라 토론하기로 하였는데, 우리조는 '한국 기업 문화에서 웹 2.0이 적용될 수 있나?'라는 주제를 선택했습니다.
토론의 결과는 스마트플레이스에 정리될 것이며 그곳에서 참고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토론 후 조별로 정리된 내용을 발표하고, 난상토론회를 후원해준 한국 Microsoft사에서 제공하는 선물을 받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젤 큰 선물로 Tagus 백팩이 있었는데... ^^;; 감사합니다. 제가 먹었습니다.
저도 제가 그렇게 가위바위보를 잘할 줄 몰랐습니다.
토론회가 끝나고 곧바로 고향으로 가야했기 때문에 마지막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못하고 헤어지게 된 점이 무척 아쉬웠 던 점 중의 하나였는데, 다음에 또 다시 자리가 마련된다면 더욱 더 반가운 마음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