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선릉역 주변은 샐러리맨의 입맛에 맞는 세련된 맛집이 즐비하다. 그중 최근 오피스촌, 원룸이 형성된 1번 출구 쪽 맛집이 강세다.
맛도, 배도, 기분도 부자 되는 곳
부자매운탕
생태와 대구 매운탕으로 이 일대 명성이 자자한 매운탕집. 역삼동에서 이전했지만 얼큰하고 개운한 맛의 매운탕을 못 잊는 예전의 단골과 새 단골로 점심이나 저녁식사 때면 북적인다. 대구는 겨울에 먹는 맛이 제일이지만 여름에 이열치열로 땀 흘리며 먹는 맛도 괜찮다. 푸짐한 야채와 시원한 육수가 이 집 매운탕의 비법이다.
◆Information
02-508-8886, 6091 09:00~22:00, 공휴일 휴무 주차 5대 생태매운탕 8000원, 생대구매운탕 1만2000원, 황석어조림 1만원, 부추해물된장 5000원
녹차밥과 함께하는 웰빙 런치
유객주
호프와 전통주 퓨전 요리 전문점. 호프집이지만 점심시간이면 사람들로 북적대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특선 웰빙 런치가 인기의 비결. 녹차를 넣어 지은 밥에 10가지 허브와 봄 냄새 물씬 풍기는 다섯 가지 나물 그리고 된장찌개까지 건강을 염두에 둔 웰빙 상차림이다. 점심 특선이 나오는 시간은 오후 2시까지지만 저녁 전까지는 점심 특선을 즐길 수 있다. 저녁 시간의 안주 메뉴도 식사 대용으로 손색이 없다.
◆Information
02-569-1980 11:00~06:00, 점심 특선 11:00~14:00, 연중무휴 주차 10대 생야채와 나물된장비빔밥 5000원, 생맥주 (500cc) 2300원, 특선짬뽕 6500원, 닭볶음탕 1만4000원, 찹쌀공깃밥 1000원
무한정 리필 가능한 중국 식당
마담 밍
입구부터 식욕을 자극하는 빨간색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중식 레스토랑. 다양한 메뉴는 기본이고 모든 재료의 절묘한 조화가 맛의 절정을 이룬다. 선릉에서 벌써 5년째 운영 중인 마담 밍은 손님의 95%가 단골이다. 이곳의 특징은 먹고 싶은 양만큼 언제든 몇 번이고 밥과 면을 리필할 수 있다는 것. 식사의 양도 푸짐하고 스페셜 메뉴도 요일별로 달라서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Information
02-557-6992 11:30~22:00, 연중무휴 주차 16대 라짜(매운짬뽕 + 짜장면) 5000원, 보짜(볶음밥 + 짜장면) 5000원, 두부샹 (소) 1만2000원, (중) 3만원
웰빙 열풍의 진원지
뉴 스타트 채식 레스토랑
가정집 같은 분위기에서 20여 가지의 다양한 채식 메뉴를 선보이는 뉴 스타트 채식 레스토랑. 매일 다른 채식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즐거움과 건강을 지켜 간다는 뿌듯함이 느껴진다. 콩불고기는 이미 널리 알려진 메뉴. 몸에 해가 되는 조미료는 전혀 쓰지 않으며 설탕도 넣지 않는다. 밭에서 막 뜯어와 만든 것처럼 싱싱한 음식이 도심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듯한 상쾌함을 준다.
◆Information
02-565-4324 11:40~15:00, 토요일 휴일 주차 불가 뷔페 8000원
알싸한 맛의 퓨전 수제비
유명한 낙지수제비
특이한 이름만큼이나 톡톡 튀는 맛을 자랑하는 낙지수제비. 고추를 듬뿍 넣어 알싸한 국물 맛이 감칠맛을 낸다. 수제비와 낙지의 쫄깃함을 한꺼번에 음미하며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새콤달콤한 고추장과 야채, 날치 알을 얹은 신선한 야채비빔밥은 수제비에 곁들여 나오는 사이드 디시다. 가격도 저렴해 점심 시간에는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을 정도다. 탤런트 이경심의 처녀 사업장.
◆Information
02-569-3955 10:00∼22:00, 일요일 휴일 주차 가능 낙지수제비 5000원, 낙지찜 2만2000원, 해물찜 (중) 3만원
일본인도 놀라는 맛
고마군
다양한 메뉴의 회전초밥집. 120가지 음식이 각기 다른 색깔의 접시에 담겨 24m 레인을 돌며 손님의 손길을 기다린다. 생선초밥 외에 더덕초밥, 도라지초밥, 알로에초밥 등 가지각색이다. 연어나 농어의 대가리만으로 구이나 찜을 한 생선머리구이는 인기 메뉴. 모든 음식에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일식 특유의 청결함을 강조해 재료도 그날 들어온 것만 사용한다. 일본 손님도 식당 규모와 다채로운 맛에 오히려 일본 회전초밥집보다 낫다는 말을 남긴다고 한다.
◆Information
02-568-2220 11:30∼14:30, 17:30∼22:00, 연중무휴 주차 가능 노란 접시 1200원, 파란 접시 1400원, 하얀 접시 1900원, 빨간 접시 2100원, 연두 접시 2700원, 주황 접시 2800원, 갈색 접시 3500원, 검은 접시 4900원
제대로 된 전라도 한정식
향수 香需
‘향기 나는 음식’이란 뜻의 향수는 전라도 출신 사장이 뛰어난 손맛을 내는 한정식 전문점이다. 이름에 걸맞게 옛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점심시간 직장인에게 가장 인기인 1만원짜리 시골밥상은 삼색 나물, 생선, 불고기, 탕평채, 잡채, 전, 된장찌개 등 상다리가 휠 정도로 풍성하다. 특히 배를 갈아넣고 정종으로 잡내를 제거한 후 달달 볶은 불고기가 입에 착 달라 붙는다. 직접 빚은 옥수수동동주의 맛도 일품이다. 저녁은 3만원 코스부터.
◆Information
02-501-1880 11:30∼22:00, 일요일 휴일 주차 3대 시골밥상 1만원, 전통정식 2만원, 향수정식 3만원, 수라정식 4만원
세계의 도시를 음미하는 경험
토크
“니스, 런던, 도쿄, 제노아, 달라스, 뉴욕 주세요!”라고 주문을 하는 이곳은 샌드위치의 이름이 모두 세계의 유명 도시 이름이다. 사장인 장정은 씨가 만든 이 샌드위치는 각 도시의 느낌에 맞게 만들었다고. 억대 연봉의 금융가에서 요리사로 전향해 화제를 모은 샌드위치 전문 요리사. 그만이 생각해낼 수 있는 아이디어와 맛이다. 점심에는 특선 메뉴가 저렴한 가격에 코스로 나온다. 파스타와 피자는 외국인에게 더 인기다.
◆Information
02-566-3834 11:30~22:00, 점심 특선 11:30~14:30, 일요일 휴무 주차 불가 점심 메뉴 (코스) 6000원·1만2000원, 샌드위치 5000원, 스피나치 9500원, 메디 터레니언 7900
가장 건강한 상차림
칠갑산
정통 한정식집으로 대표 메뉴는 된장비빔밥과 칠갑산한정식. 된장비빔밥에 나오는 된장은 순두부로 만들어 부드럽고 담백하며 영양가도 높다. 야채도 모두 유기농으로 신선하다. 커다란 대나무통에 담겨 나오는 밥은 먹고 싶은 만큼 덜어 먹을 수 있어 직장인에게 인기 메뉴. 한정식 코스는 정성이 넘치는데 샐러드에 들어가는 소스 하나에도 인삼과 수삼을 넣어 건강을 배려했다. 다른 곳과 차별화하기 위해 늘 메뉴와 소스 개발에 힘쓴다.
◆Information
02-555-6863 12:00~22:00, 연중무휴 주차 3~4대 된장비빔밥 5000원, 대나무통밥정식 1만원, 한정식 2만5000원, 된장해물술국 5000원
와인과 구이의 조화
화로화
연기 자욱한 여느 구잇집과 달리 깔끔한 전원풍 인테리어로 편안하게 앉아 먹을 수 있는 구이 전문점. 와인에 열광하는 사장은 구이와 함께 레드 와인 13종류, 화이트 와인 2종류, 샴페인 2종류를 갖춰 놓았다. 최고의 궁합은 등심, 새우 그리고 호주산 와인 펜 폴즈, 양념갈비와 이탈리아산 와인 칼리나 조합. 일본에서 직수입한 포터블 화로에 참숯을 담아 나오는데 반찬도 일식풍으로 깔끔하다. 점심 특선으로는 낙지불고기가 푸짐해 직장인에게 인기가 좋다.
◆Information
02-538-4455 11:30∼14:00, 17:00∼22:30, 일요일 휴일 주차 6대 꽃등심 2만8000원, 안창살 2만3000원, 새우 1만2000원, 펜폴즈 4만9000원
국내 최초의 크릴요리 전문점
유병화의 웰빙 푸드
남극 크릴로 요리하는 국내 최초의 웰빙 음식점. 크릴은 담백하면서 신선한 맛을 내는데, 크기가 작아 여러 마리를 압축해 사용한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기능과 천연 DHA 성분을 많이 가지고 있어 웰빙 푸드 중에서도 고급에 속한다. 유병화 사장이 크릴과 절묘하게 어울리는 요리를 손수 개발했는데 화학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는다. 점심 스페셜인 크릴 뷔페는 샐러드, 국, 샌드위치, 김치 등 10가지 메뉴로 구성된다. 입안 가득 퍼지는 크릴의 담백함, 야채의 신선함이 한식, 이태리식의 전통 음식법과 환상적인 궁합을 이룬다.
◆Information
02-567-7026 12:00∼22:00, 일요일 휴일 주차 5대 크릴뷔페 6000원, 크릴카나페 1만2000원, 크릴불고기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