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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분위기...

Grumble 2006. 11. 27. 10:57
비오는 음침한 월요일이라 그런지 괜히 신경이 곤두서있는 것 같다.

문 밖을 나서서 2, 3층을 경유해서 올라오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도 짜증스러웠고...

선릉역 1번 출구 앞의 아줌마들이 길막고 짜라시 나눠주는 것에 몹시 불쾌한 하루였다.
(하마터면 확! 밀처버릴 뻔 했다. 우산을 펴고 접는 사람들도 많은데, 입구를 가로막고 있는거 자체가 맘에 안들었다.)

그리 편치않게 시작된 하루라서 그런지 사무실에 앉아서도 뭔가 불만이 해소되지 않은 느낌이다.

왜 하필 이런 날, 옆자리의 기계식 키보드 소리는 다른 소리에 묻히지도 않고 날카롭게 자극하는 건지 모르겠다. (하긴... 사무실에서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도 참 대담한! 취향인거지만...)

이래저래 예민해서인지 벌써부터 피곤하다는 생각도 들고, 지난 주말 여러가지 Ideation 했던 내용들과 메모들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다만, 끝없이 또각거리는 타이핑 소리에 진저리가 난다!

날씨 탓일지... 오늘이라서 그런건지...


모쪼록 하루가 잘 지났으면 좋겠다.



Posted by 고집 쎈 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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