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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joins.com/society/200602/09/200602091640227131300038003810.html

[조현경의야호얼리어답터] 생체형 알람 손목시계
수면 중 신체리듬 체크 가장 깨어나기 쉬울 때 따르릉~

한때 '아침형 인간'이 전 사회적인 화두가 됐을 때 아침마다 일어나는 게 곤욕이었던 필자는 그 책의 저자를 원망하곤 했다. 아침마다 울리는 자명종 소리에 기분 좋게 깬 기억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가장 달게 자는 시간에 자명종이 울린다는 생각에 늘 아침 기상시간은 반갑지가 않다. 그런데 잠에서 깨어나기 힘든 이유가 생체리듬 때문이라고 한다. 알람시계가 울리는 그 시간에 필자의 몸이 잠에서 깨어나기 최적의 조건이 아니었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아침에 잠에서 쉽게 깨어날 수 있는 시간에 일어날 수는 없을까? 잠에서 쉽게 깨어날 수 있는 시간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슬립트래커(sleeptracker)'라는 디지털 시계를 손목에 차고 자면 가장 깨어나기 쉬운 시간에 잠에서 깰 수 있다. '수면 추적자'라는 뜻을 담고 있는 슬립트래커는 늘 내 몸의 생체리듬을 감지하고 있다. 그러다가 알람을 설정해둔 시간에 가장 근접해, 잠에서 깨어나기 가장 쉬운 시간에 알람을 울려준다.

예를 들면 6시에 알람을 맞춰두었지만 잠에서 깨기 쉬운 시간이 6시라는 보장은 없다. 따라서 알람을 설정할 때 5시40분~6시로 기상 시간을 설정해둔다. 그러면 설정된 시간 안에서 내 몸이 가장 쉽게 잠에서 깨어날 수 있는 시간을 감지해 알람을 울려주는 것. 정말 기특하지 않은가?

물론 잠드는 시간을 설정해 '지금부터 수면상태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신호를 슬립트래커에 보내줘야 한다. 만약 오후 11시 침대에 눕는다고 한다면 11시10분쯤 수면 상태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설정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잘 때에도 손목시계를 차고 자야 한다는 것. 그래야만 디지털 슬립트래커가 당신의 수면상태를 점검해 가장 깨어나기 쉬운 시간 알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손목시계가 나의 수면 상태를 점검하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그러나 의사와 한의사가 손목을 통해 맥박수를 재는 것을 떠올려보면 그와 비슷한 원리가 아닐까 싶다.

필자는 주로 비나 눈이 오는 날, 월요일 아침에는 평소보다 더 일어나기 힘들어 늦잠을 잘 때가 많다. 이 또한 수면 상태가 평소와 달랐기 때문이리라. 필자처럼 5분 단위로 알람시계를 설정해놓고 힘들게 일어나야 하는 사람들에게 슬립트래커가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평소에는 손목시계로 활용하면 된다.

슬립트래커는 운동선수.수험생.직장인 등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 같다. www.sleeptracker.com을 방문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가격은 149달러.
Posted by 고집 쎈 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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