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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옷 입기
남성 중엔 아침마다 '집히는 대로' 또는 '아내가 골라주는 대로' 옷을 입는다는 이들이 상당히 많다. 외모에 신경 쓰는 건 남자답지 못하다거나, 털털한 차림새가 좋은 성격을 대변하는 것이라 착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옷 입기는 그렇게 쉽게 무시하고 넘어가도 될 만큼 가벼운 주제가 아니다. 옷차림은 그 사람의 성격, 습관, 사회적 위치, 개성, 경제 상황을 대변한다. 그의 삶, 그의 생존 '스타일' 을 아주 분명하고 강력하게 대변하는 것이다. 하물며 매일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능력과 자질을 총동원해 정글 같은 사회 속을 헤집고 나가야 할 직장인에게 있어서랴. 자신의 옷차림을 되돌아보자. 필요한 건 돈이 아니라 약간의 시간과 관심이다. 줏대 있는 남자, 자신의 몸을 잘 아는 남자, 격식 있는 옷차림의 중후함을 즐길 줄 아는 남자, 그가 진정한 국제사회의 신사다. 멋쟁이는 옷을 입지 않는다. 스타일을 입는다.

비즈니스 정장의 대명사, 슈트
슈트(Suit)란 아래위를 같은 소재로 지은 한 벌 옷이다. 비즈니스 사회의 '격식'을 대변하는 의상으로 서양에선 이미 200 여 년 동안이나 활동하는 남성의 상징이 되어왔다. 비즈니스맨이 슈트를 입는 이유는 무엇일까. 원활한 사회생활을 위해 서로가 지켜야 할 기본적 예의를 다하겠다는 의사 표시다. 단정하고 격식에 잘 맞는 슈트 차림은 당신에게 유능하고 예의 바르며 자신감 넘치는 남성이란 이미지를 심어준다. '슈트를 잘 입는 사람이 남자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이 나을 정도다. 그렇다면 슈트의 기본 스타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 슈트 주머니를 몽땅 활용해서는 안된다. 특히 걸어갈 때 동전 소리가 나는 건 가장 경계할 일이다. 신사의 주머니는 가벼워야 한다.
아메리칸 스타일
미국인의 실용주의 정신이 담긴 옷. 허리선이 없고 소매가 좁으며 한 개의 뒤 트임, 2∼3개의 단추가 달려 있다. 바지에도 중심 주름 외에는 장식이 없다. 직선 재단의 박스 스타일이라 체형의 결점을 감추는 데 효과적이지만 자기만의 독특한 감각을 표현하기엔 다소 힘에 부친다. 요즘은 허리에 3∼3개의 주름을 넣기도 한다.
브리티시 스타일
런던 리젠트가의 최고급 양복점 거리 이름을 따 새빌로우 스타일이라고도 부른다. 어깨엔 1장의 패드만을 넣어 자연스러움을 살리고 허리에 약간의 주름을 넣은 귀족적이고 중후한 스타일이다. 바지 허리에도 주름이 들어가며 밑단은 접어 꺾은 형태가 일반적, 요즘은 3개의 단추와 뒤트임이 있고 부드러운 어깨 모양을 한 싱글 브레스티드 슈트(7∼3개의 단추가 한 줄로 달린, 앞여밈이 홑자락인 슈트)가 대표적인 품목으로 사랑받고 있다.
유러피언 스타일
가장 패셔너블하고 시선을 끌며 유행에 민감한 실루엣. 어깨는 각이 지고 가슴에서 엉덩이까지 꼭 맞는 모양이다. 단추 7개에 뒤트임이 없으며 바지는 브리티시 스타일과 마찬가지로 밑단을 접어 꺾은 형태다. 우아함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잘 어울린다.
이탤리언 스타일
'대부' 같은 마피아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옷. 미국의 넉넉함, 유럽의 곡선미, 영국의 균형미가 잘 조화된 최신 모드다. 어깨가 조금 더 넓고 허리의 파침이 적으면서 아랫단이 부드러운 곡선으로 연결 돼 남성답고 세련될 뿐 아니라 매우 펀안하다.

슈트의 색상
색은 사람의 인성을 표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떤 색 의상을 입었느냐에 따라 첫인상이 결정되고 심지어 사업의 성패가 판가름나기도 한다. 그러므로 슈트를 고를 때에도 지나치게 '튀는' 색보다는기본색상몇 가지를충실히 갖추어 놓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슈트의 기본 색상은 청색,회색,밤색, 검정색 계열이다.


청색 계열
'슈트는 청색에서 시작해 감청색으로 끝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청색 계열은 슈트에 잘 맞다. 휜색 셔츠와 제짝처럼 어울리며 타이 색상도 비교적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다소 차가운 느낌을 준다는 것이 흠. 그러나 깔끔하고 분명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비즈니스맨에겐 없어서는 안 될 아이템이다.

회색 계열
펀안하고 지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색. 나이와 상관없이 점잖고 안정감 있는 이미지를 연출한다. 너무 똑 떨어지게 입으면 거만하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지만 그만큼 성공한 비즈니스맨에게 적합한 옷이다. 셔츠 색상 선택도 자유로운 펀, 칼라와 소매 끝에만 흰색을 덧댄 클레릭 칼라 셔츠와도 무리 없이 어울린다.

검정 계열
예복으로 적합하다. 정중하고 성실해 보이며, 타이 선택에 따라 화려하고 강렬한 이미지로 변신도 가능하다. 따라서 갈 장소와 모임의 성격을 잘 고려해 입어야 너무 로드라져 보이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밤색 계열
부드럽고 세련된 멋이 담긴 색상. 특히 회색과 녹색을 섞어놓은 듯한 색이 무난하다. 그러나 어울리는 셔츠나 타이가 많지 않아 초보자가 소화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잘 맞는 슈트 고르기
쇼핑을 곤혹스러운 일로 여기는 남성이 의외로 많다. 자신의 옷을 살 때도 기대에 부풀어 꼼꼼히 살펴보기보다는 아내의 손에 이끌려 매장 여기저기를 겉핥기 일쑤. 잘 맞는 옷, 어울리는 옷을 고르려면 우선 옷 입을 당사자가 열의를 가지고 쇼핑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합리적인 슈트 쇼핑 원칙은 이렇다.


☞ 슈트 상의의 뒤트임(벤트)은 군인들이 말을 타고 다닌 데서 비롯됐다. 좀 더 쉽게 말을 타거나 내리기 위해 상의 아랫부분을 터 입었고 그것이 신사복의 기본 스타일로 굳어 지금에 이르렀다.
어떤 옷이 필요한가
우선 자신의 나이, 키, 체형, 피부색, 직업, 작업 환경 등을 고려해 어떤 옷이 적합한지 심사숙고한다. 대략 윤곽이 그려질 것이다. 쇼핑을 가기 전에 옷장 문을 열어 본다. 현재 회색이나 청색 싱글 슈트를 갖고 있다면 새로 구입할 옷은 밤색 계열이나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단추가 2∼3개씩 두 줄로 달린, 앞여밈이 겹자락인 슈트)가 된다. 좋아하는 색상, 스타일만 고집하지 말고 몇 가지 기본 스타일을 충실히 갖춰놓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셔츠, 타이 등 다른 아이템에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 말이다.



☞ 짙은 밤색 슈트는 셔츠와 넥타이 코디네이션이 매우 까다로운 복장 중 하나다. 가장 무난한 스타일은 흰색 버튼다운 셔츠에 밤색 계열 타이를 매는 것. 다소 강한 느낌을 주려면 그린 계열 셔츠를 입고 노란색 타이를 맨다.
반드시 입어본다
싸다, 또는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아무 매장이나 가기보다는 평소 입고 싶었던 스타일의 옷이 구비돼있는 곳을 신중히 골라 간다. 사전지식이 없다면 백화점을 찾는 게 가장 안전하다. 눈에 보이는 대로 대충 골랐다간 계절마다 옷을 사면서도 '입을 옷이 없다'는 말을 하게 된다. 세심히 고른 후 반드시 입어보고 동행자나 매장 직원의 평가를 듣는다

눈여겨 살퍼볼 부분들
슈트를 사러 갈 때는 타이까진 아니어도 최소한 셔츠는 입고 가야 옷을 제대로 입어볼 수 있다. 슈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깨다. 옷을 입었을 때 앞면에 X자 주름이 나타나거나 목뒤에 가로 주름이 생기면 어깨 너비가 맞지 않는다는 증거다. 그 다음 살펴보아야 할 곳이 브이 존(V - zone:슈트 칼라, 셔츠 칼라, 타이에 의해 구성되는 7자형 가슴 부분). 슈트가 너무 꼭 끼면 Y형 대신 U형이 나타난다. 옷길이 들리거나 뒤로 젖혀지지 않았나도 꼼꼼히 살핀다.

체형에 맞는 슈트
체격이 큰 사람 : 무의 없는 짙은 회색 슈트가 잘 어울린다. 어깨선이 일직선으로 딱 떨어지는 상의, 아래쪽으로 갈수록 통이 좁아지는 바지를 고른다.
키가 크고 마른 사람 : 라펠(상의의 깃)과 어깨가 넓은 것, 그리고 각이 진 어깨선을 강조하는 슈트가 적당하다. 스리피스 슈트(상의, 바지에 조끼가 더해진 슈트)도 무난히 소화할 수 있다. 너무 헐렁하게 입으면 오히려 더 말라 보이므로 주의한다.
비만형 : 검정, 짙은 감청 등 수축색을 선택하는 동시에 세로선을 강조한다. 선명한 세로줄 무의가 있는 옷도 좋다.
키가 작고 마른 사람 : 체형의 결점을 감춘다고 헐렁하게 입으면 더욱 왜소해 보인다. 오히려 잘 맞는 옷으로 날렵함을 강조한다. 가로선을 강조하는 격자무의 슈트가 어울린다. 색상은 감청이나 중간 톤의 회색이 무난하다. 체크무의, 바지 커프스는 피하고 뚜렷한 스트라이프(줄무늬)를 눈여겨 본다.

슈트 코디네이션
슈트, 드레스 셔츠, 타이의 색상 맞춤이 핵심이다. 셋 중 둘은 단색으로 하고 하나(주로 타이)는 무늬가 있는 것으로 하는 것이 기본. 기초 색상과 악센트 색상을 조화시키되, 타이를 고를 땐 양복과 셔츠의 색이 포함돼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게 안전하다.
감청색 슈트
타이는 감청색, 자주색, 레지멘털 스트라이프 등 전통적 패턴이 적합하다. 격식에 가장 잘 맞는 셔츠는 흰색. 휜 바탕에 가는 감청색 스트라이프가 있는 것도 좋다. 구두는 단연 검은색 가방도 마찬가지다.
회색 슈트
중후한 느낌에 고급스러운 비즈니스 정장. 1주일에 2~3회 입어도 좋다. 어떤 색 타이라도 무난하다. 특히 와인색 계통, 네이비 톤의 흰색 스트라이프가 제격이다. 셔츠는 흰색이 가장 좋지만 베이지나 핑크와도 잘 어울린다. 그만큼 셔츠 선택 폭이 넓은 편. 역시 검은 가죽구두를 신는다.
검정 슈트
의외로 패셔너블한 옷이다. 좀 중후하게 입고 싶으면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를 선택한다. 넥타이는 고전적인 검은색 스트라이프나 물방울 무늬가 좋다. 의식용으로 입을 경우 축하행사엔 흰색 실버, 조문할 때엔 무의 없는 검정 타이를 맨다. 셔츠는 실크 소재 흰색이 기본이다. 끈과 장식이 없는 구두를 택한다.


슈트 제대로 입기
한 벌 슈트는 한 벌로만 입는다. 각기 다른 슈트의 상 · 하의를 함께 입으면 금방 티가 난다.
슈트차림에는 반소매 셔츠를 입지 않는다.
타이 길이는 바지의 허리밴드에 닿게 매는 것이 적당하다.
셔츠 속에 러닝셔츠는 격식에 맞지 않는다. 속이 비치는 것이 쑥스럽더라도 입지 않는 것이 원칙. 정히 입어야겠다면 무늬나 색이 없는 것을 고른다.
벨트와 서스펜더는 함께 착용할 수 없다. 서스펜더는 벨트고리가 없는 바지에 착용하는 것이다.
벨트는 옷차림 구색에 걸맞게 장식이 적고 단순한 모양을 선택한다.
검은색 · 회색 · 청색 계열 슈트에는 검은색 구두를, 밤색 · 올리브 그린 계열의 슈트에는 밤색 구두를 신는다. 특별한 경우라도 가죽의 제 색깔이 살아 있는 구두를 신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길이다.
노타이에 밖으로 드러난 셔츠 깃은 촌스러울 뿐 아니라 신사다운 멋을 거세해 버린다.
단추가 두 개인 슈트를 입을 때는 윗단추1개만 채운다.
단추가 3개인 경우는 욋단추 2개를 채우는 것이 기본이다.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의 단추는 모두 채워야 한다.
흰 양말은 스포츠웨어를 입을 때만 신는 것이다. 슈트 차림에는 검정색, 회색 계열 양말을 신는다.
상의 왼쪽 가슴에 있는 주머니는 비워두어야 한다. 여기에 휴대전화나 만년필, 전자수첩, 명함 등을 넣어두는 이들이 있는데 보기 싫을 뿐 아니라 예의에도 어굿난다. 이 주머니는 원래 포켓치프를 꽃게 마련된 것이어서 그 자체가 하나의 장식물이다.
크고 요란한 액세서리는 품격을 떨어뜨린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반지 등의 액세서리는 하지 않는다.
현금은 반드시 지갑에 넣어 보관한다. 긴 지갑은 상의 안주머니에, 반지갑은 바지 뒷주머니에 넣는다.
바지 선은 체형에 따라 자연스럽게 엉덩이에서 발목까지 점차 좁아져야 보기 좋다. 바지통은 신발이 3분의 4정도 가려지는 것이 적당하다.
바지는 엉덩이 부분을 넉넉하게 입어야 앞주름과 주머니가 벌어지지 않는다. 서스펜더를 하는 바지는 벨트를 착용하는 바지보다 1.5cm가량 허리를 넉넉히 하고 길이도 조금 길게 해 입는다.
밑단을 접은 바지는 구두 등을 살짝 덮는 정도가 좋고, 접지않은 바지는 됫부분이 구두창과 굽이 만나는 지점까지 내려오도록 입는다. 기본적으로 걸을 때 양말이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바지 앞주름은 무릎을 구부렸을 때 가운데에 와야 한다. 뒷주름이 허리벨트까지 나 있는 것은 좋지 않으며 엉덩이 정점 근처에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한다.

재킷, 멋지게 입는 법
우리가 흔히 콤비라 부르는 옷차림은 재킷을 중심으로 한다. 슈트와는 달리 아예 다른 색상의 바지와 맞춰 입을 수 있도록 제작된 독립 아이템이다. 그러나 재킷을 입을 때는 남다른 주의가 필요하다. 한마디로 재킷은 공식석상에서 입을 수 있는 옷이 아니다. 스포츠웨어에서 비롯된 의상인만큼 아무리 깔끔하게 차려 입어도 격식 있는 자리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재킷을 입으려면 그날의 스케줄부터 확인할 일이다. 가볍고 촌스러워 보이기 쉬운 재킷, 어떻게 입으면 좋을까.


☞ 대표적 스포츠웨어인 골프웨어에는 의외로 특별한 격식이 없다. 반바지, 긴바지 모두 수용되며 소재는 면, 마, 플란넬 정도다. 골프화는 갈색, 검정색, 또는 갈색이나 검정색에 흰색이 들어간 것을 신는다. 지나치게 눈에 띄는 스타일은 지양한다.
무늬 없는 것끼리 입는다
무늬 없는 재킷과 무늬 엾는 바지를 맞춰 입는다. 색상만 신경쓰면 크게 실패할 염려가 없다. 상의가 진하면 하의는 옅게, 하의가 진하면 상의는 옅게 입는 것이 기본, 청색 계열 상의에 회색 바지를,진갈색 상의에 베이지색 바지를 맞춰 입는 식이다. 셔츠는 흰색이 가장 좋다. 재킷과 같은 색상 계열 타이를 매면 한층 단정해 뵌다.

무늬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조화시킨다
무늬 있는 재킷에는 무늬 없는 바지를 입는 것이 무난하다. 처음에는 재킷 색상이나 무늬가 두드러지지 않는 것을 선택한다. 점차 옷 입기에 자신이 생기면 대담한 조화도 시도해본다. 바지는 재킷에서 주조를 이루는 색상 계열로 고르는 것이 좋다. 회색 바탕에 검정 무늬가 있다면 바지는 회색이나 검정, 겨자색 바탕에 갈색 무늬가 있다면 바지는 베이지색이나 갈색이 적합하다.

무늬와 무늬의 조화
가장 소화하기 어려운 형태다. 포인트는 무늬에 강약을 주는 것, 재킷 무늬가 크면 바지 무늬는 작은 게 좋다. 물론 색상 조화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재킷은 되도록 넓어 보이게, 바지는 길어 보이게 입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셔츠, 타이를 단정한 것으로 고르면 한결 정돈되 보이고 대담한 무늬를 선택하면 눈에 확 띄는 차림이 된다. 자칫 경박한 인상을 줄 수도 있으므로 장소와 상황을 잘 따져보아야 한다.

비슷한 색, 반대의 색
처음에는 상 하의를 같은 계열 색상으로 골라 입다 차차 반대 색을 조화시키는 연습을 한다. 노란색 계열에 초록색을, 자주색 계열에 파란색을 맞춰 입는 식이다. 학창 시절 미술 시간에 배운 보색을 떠올리면 될 것이다.

질감의 조화도 중요하다
같은 종류의 천이 아니라도 비슷한 느낌을 주는 것끼리 골라 입는다. 재킷에 광택이 있으면 바지도 그런 걸로,재킷이 모직이면 하의도 모직으로 선택한다.

셔츠
19세기 후반까지 '셔츠' 는 오직 흰색이었다. 이후 나타난 줄무늬 셔츠도 역시 칼라(Collar)와 커프스(옷 소매 부분)는 흰색이어야 했다. 경제적, 사회적으로 일정한 위치에 있는 신사라야 늘 깨끗한 셔츠를 입을 수 있다는 전제에서 나온 통념이었다. 셔츠의 색상, 무의, 소재가 지금처럼 다양해진 것은 1950년대 이후다. 그리고 오늘에 와서는 흰색 셔츠만 고집하는 것이 도리어 고지식하고 틀에 얽매인 듯한 인상을 주게 되었다. 셔츠색, 칼라의 변화무쌍함을 즐기자. 잘 갖추어진 셔츠 컬렉션은 멋쟁이의 자부심이다.



☞ 셔츠는 색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청결하고 잘 다려져 있어야 한다. 소매 길이는 상의 밖으로 1.5cm정도 나오는 것이 좋다. 셔츠는 목둘레가 약간 넉넉한 것을 택한다. 세탁 후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레귤러 칼라와이드 스프레드 칼라핀 칼라
버튼다운 칼라 라운드 칼라
버튼다운 칼라 셔츠
드레스 셔츠 뿐 아니라 캐주얼 셔츠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칼라깃 끝을 단추로 고정시킬 수 있게 했 다. 옥스퍼드 지로 만든 것이 원형. 양모 소재 슈트와 잘 어울린다.


레귤러 칼라 셔츠
드레스 셔츠의 기본, 누구에게나, 어떤 스타일의 상의에나 무난하게 어울린다. 유행에 따라 셔츠 깃이 넓어졌다 좁아졌다 한다. 예전엔 풀먹여 빳빳한 레귤러 칼라가 신사의 상징이었지만 요즘은 부드러운 레귤러가 더 애용되고 있다.

핀 칼라 셔츠
레귤러 칼라 셔츠의 깃을 핀으로 조여 입는 형태, 핀이 타이를 제자리에 깔끔하게 모아주는 역할을 하므로 주로 세심한 곳까지 격식을 따지는 정통 신사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풀먹인 빳빳한 깃은 슈트에 잘 어울리고 부드러운 옥스퍼드 지 셔츠는 재킷 등 스포티한 옷차림에 잘 맞는다.

윈저 칼라 셔츠
미국의 이혼녀 심프슨 부인과 결혼하기 위해 왕위를 버린 프린스 오브 웨일스, 윈저 공이 고안한 셔츠 칼라. 역시 자신이 고안한 윈저 노트(넥타이 매듭을 크게 매는 법)에 어울리도록 개발한 디자인이다. 다른 말로 와이드 스프레드 칼라라고도 한다. 깃의 각이 벌어져 있고 풀 먹여 빳빳해야 멋이 사는 이 칼라는 가장 공식적인 성격을 띤다.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에 잘 어울리며 캐주얼한 옷과는 맞지 않는다.

라운드 칼라 셔츠
칼라 깃 끝이 등그스름하게 마무리된 스타일. 영국의 이튼 스 쿨 등 명문교 학생들이 즐겨 입던 것으로 일명 '클럽 칼라' 라고 도 한다. 귀족적이며 부드러운 이미지. 그러나 얼굴이 등근 사람 에겐 어울리지 않는다.

타이 매는 법
타이 길이는 137∼147cm가 적당하다. 끝이 바지 허리밴드에 닿을 정도로 매고, 겹쳐지는 뒷부분은 앞부분보다 약간 짧아 앞에서 보이지 않게 한다. 타이의 적당한 너비는 약 8cm,유행에 따라 7∼딜m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 타이 너비가 적절하면 타이 매듭으로 인해 셔츠 칼라가 양쪽으로 벌어지거나, 타이가 셔츠 칼라 주위에서 이리저리 치우치는 일이 생기지 않는다. 타이의 생명은 색상이다. 슈트와 같은 계열 색상을 선택하면 차분하고 단정한 인상을 준다.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을 땐 슈트와 반대색 계열의 타이를 맨다. 도트(물방울), 스트라이프, 체크, 페이즐리(곡옥 모양) 등이 대표적인 문양이다.

☞ 타이를 고를 때는 머리 속에서 갖고 있는 슈트를 그려본다. 그 슈트의 색상을 기본으로 해 어울릴 만한 동색 또는 반대색 계열 타이를 산다. 점잖은 자리에는 도트나 페이즐리, 스트라이프 등 고전적 무늬가 작게 프린트된 것을 매고 간다. 지나치게 눈에 띄는 디자인은 피한다.

포인핸드 노트
가장 기본적인 매듭법. 큰 날을 좌우 어느 쪽에도 걸지 않고 한 바퀴 반 감아 내려 맨다.


하프 윈저 노트
윈저 노트와 비슷하지만 큰 날을 좌우 어느 한 편만 걸어 매듭 짓는 것, 매듭은 작게 하면서 윈저 노트의 정갈함을 차용할 수 있다.


더블 노트
포인핸드 노트보다 볼륨감을 더 주고 싶거나 넥타이 심이 부드러워 풍요로운 느낌을 강조하고 싶을 때 적격이다. 큰 날을 한 번 더 감아 내려 이중매듭을 형성한다.


블라인드 폴드 노트
여성용 스카프를 맨 모양과 흡사하다. 평범한 비즈니스 슈트를 돋보이게 한다. 폭이 넓은 타이에는 사용하지 앓는 게 좋다.


베이직 노트
보타이를 매는 기본적 방법. 매듭이 목 굵기보다 커서도, 또 셔츠의 칼라 중심점 바깥 부분 뒤쪽으로 나가서도 안된다.

격식과 멋으로 입는 코트
코트에도 나름의 격과 쓰임새가 있다. 계절 내내 한 가지 스타일만 고집하는 사람이 많은데 좀 부담스럽더라도 몇 가지 기본형을 갖춰 놓으면 확실한 멋쟁이가 될 수 있다. 코트를 고를 땐 가슴둘레보다 신장을 기준으로 한다. 옷 길이는 오버 코트의 경우 무릎에서 약간 내려오는 정도가 적당하다. 더 긴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예 무릎 밑 15∼20cm를 선택한다. 발마칸 코트는 무릎 아래까지, 트렌치 코트는 그보다 약간 긴 것을 고른다. 발마칸 코트 같은 박스형 코트는 입은 상태에서 뒤쪽 끝을 잡아 당겼을 때 여유가 있어야 전체적인 실루엣이 보기 좋다. 칼라는 펀안하게 놓였는지, 치켜 올라가진 않았는지 살핀다. 첫째 단추를 채웠을 때 주름이 잡히지 않아야 하며,소매 길이는 손목에서 약 15cm가 적당하다. 어깨 솔기가 없는 라글란 소매 코트의 경우 속에 입은 슈트의 어깨가 불룩 튀어나오지 않게 넉넉한 것을 고른다. 쇼핑 때 슈트를 입고 가야 몸에 잘 맞는 코트를 고를 수 있다. 코트 종류는 다음과 같다.

☞ 남의 집을 방문할 때나 파티에 참석할 때 코트는 현관에서 미리 벗고 들어가는 것이 예의다. 주인이 따로 걸어두겠다는 뜻을 비치면 건네주고 그렇지 않을 땐 거실 한구석에 접어 둔다. 주인 허락없이 의자나 옷걸이에 마음대로 걸어두는 행동은 좋지 않다.



체스터필드 코트
' 17세기 중엽 영국의 체스터필드 백작의 이름을 딴 것, 회색 헤링본(생선 뼈 무의)이나 무늬 없는 검은색, 진한 청색, 베이지색이 정통이다. 슈트,턱시도와 함께 입는다. 캐주얼한 차림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폴로 코트
본래 스포츠 관전용이었으나 요즘은 정장용 코트로 슈트, 재킷 등 비즈니스 웨어와 함께 입는다. 캐주얼 웨어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발마칸 코트
비즈니스 웨어부터 캐주얼 차림까지 다양하게 입을 수 있다. 레인 코트의 한 품목이었지만 요즘은 방한용 오버 코트로도 활용된다. 누구에게나 편안하게 어울린다.

트렌치 코트
영국의 토머스 버버리가 개발한 방수천 '개버딘'을 이용한 레인 코트. 세련되게 입기 생각만큼 쉽지 않다. 몸집이 큰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

더플 코트
북구 어부들의 옷에서 유래된 코트. 정장과 함께 입어도 독특한 멋이 나는, 쓰임새 많은 옷이다.

피 코트
어부의 상의에서 비롯됐다. 캐주얼한 옷과 함께 입는다. 슈트나 재킷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경우에 맞는 예복 차림
서양의 전통 예복에는 정식 예복 차림인 모닝 코트와 테일 코트, 준예복 차림인 디렉터스 슈트와 턱시도, 약식예복 차림인 블랙 · 다크 슈트가 있다.

모닝 코트
아침부터 저녁 전까지의 시간에 입는 정식 예복. 공식 오전행사, 정식 오찬, 교회 의식, 경마등에 참가할 때 입는다. 원래 줄무의 바지에 윙 칼라 셔츠, 회색 조끼와 은회색 타이를 매고 회색 장갑, 검은색 비단 양말, 흰색 포켓치프, 염소가죽 해트까지 갖추는 것이 원칙. 요즘은 점차 간소해져 다크 슈트로 대신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다크 슈트는 검정이나 감색 슈트에 흰색 실크 셔츠, 은빛이나 회색 넥타이와 실크 포켓치프를 갖춘 차림새다.


테일 코트
화이트 타이, 또는 연미복이라 부르기도 한다. 흰색 조끼와 보타이, 장갑을 착용한다. 공식 만찬, 저녁 리셉션, 오페라, 무도회, 야간 결혼식 등에 어울린다. 흰색 마직 싱글 조끼, 무의 없는 흰색 윙칼라 셔츠, 검정색 에나멜 옥스퍼드 구두를 갖춰 입는다.


디렉터스 슈트
입는 준예복. 검정색 모직 슈트와 조끼에 모닝 코트 바지, 휜 셔츠와 커프스 버튼, 포켓치프 등으로 구성된다. 요즘은 검정계통 정장으로 대체하는 추세다.
턱시도
야간의 각종 파티, 콘서트, 호텔 클럽, 유람선을 이용할 때 입는다. 밤의 준예복으로 오늘날 사교계에서 가장 많이 입는 옷이다. 테일 코트의 꼬리를 잘라 버린 형태, 검정색 상의와 하의, 조끼나 커머밴드(폭 넓은 장식 허리띠), 흰색 골무늬 면셔츠나 주름 넣은 턱시도 전용 셔츠, 검정색 마노나 진주 단추, 검정색 보타이와 에나멜 옥스퍼드 구두, 흰색 포켓치프가 정식 차림. 여름에는 타미와 커머밴드를 뺀 나머지를 모두 아이보리색으로 입는 아이보리 턱시도가 제 격이다.

멋과 기능의 조화, 캐주얼웨어
캐주얼(Casual)이란 '펀한, 약식의'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캐주얼웨어란 포멀웨어에 대비되는 약식의 옷 또는 평상복을 일컫는 말이다. 특별히 규정된 바가 없으므로 자신의 패션 감각을 한껏 과시할 수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캐주얼웨어의 대표격은 점퍼와 진, 니트웨어다. 캐주얼 셔츠, 스포츠웨어, 아웃도어웨어도 포함된다. 직장인 중에는 정장 마련에만 신경쓸 뿐 캐주얼웨어에는 무심한 이가 많은데, 사업을 위한 여러 가지 교제가 레포츠나 야외활동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결코 경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 니트를 입고 난 후엔 바로 옷걸이나 의자 등받이에 걸어 체온과 습기를 발산시킨다. 얼마 후 3~4번 크게 흔들어 먼지를 턴 뒤 헐겁게 접어 수납한다. 옷걸이에 계속 걸어두면 형태를 망치게 된다.
체형에 따른 진 선택
마른 사람은 꼭 맞는 스타일을 피한다. 좁은 통이 다리와 엉덩이의 빈약함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대신 발목은 좁고 허벅지 부분이 넉넉한 디자인이나 일자형이 어울린다. 키 크고 체격 좋은 스타일은 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 전체적으로 커 보이는 듯한 정통 진을 선택한다. 키가 작고 뚱뚱한 사람의 경우 접어 올려 입는 바지.나 엉덩이가 꼭 끼는 스타일은 피한다. 보통 체형 중에서도 다리가 짧은편이라면 슬림한 진 중 허리가 위로 높게 올라온 것을 고른다.


스웨터 고르기
니트웨어는 반드시 울마크나 울혼방마크 등 소재 표시가 있는 것이라야 한다. 가볍고 부드러우며 다소 볼륨감 있는 것을 선택 한다. 목둘레 등 고무뜨기 부위의 신축성이 좋고 이음 마무리가 깨끗해야 상품이다. 니트는 한 번 빨면 줄어들기 쉬우므로 넉넉한 치수를 고른다. 스웨터는 주로목부분이 어떤 모양인가에 따라 스타일이 나뉜다. 터틀 네크 스웨터는 턱이나 목이 짧아 보여 목이 긴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 브이 네크는 얼굴을 강조하기 때문에 두상 작은 이에게 적합하다.


캐주얼 셔츠 입는 법
티셔츠, 스포츠칼라 셔츠, 폴로 셔츠, 럭비 셔츠, 웨스턴 셔츠 스웨트 셔츠 등을 통틀어 캐주얼 셔츠라 부른다. 일상생활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지만 잘 입기는 의외로 쉽지 않다. 재킷이나 바지를 먼저 선택한 후 그에 맞는 셔츠를 고르는 것이 바른 순서. 색상 뿐 아니라 소재도 조화가 잘 돼야 한다. 스프레이나 무스로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면 더욱 신선해 보인다.

베이직 스포츠웨어 잘 입기
테니스, 골프, 승마 등 스포츠를 즐길 때 입는 옷을 말한다. 초보자일수록 한 벌로 확 빼입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촌스러워 보인다. 대부분의 스포츠웨어가 한 벌로 되어 있지만 구입할 때 편리한 것을 제외하곤 오히려 패션 연출에 방해가 되니 단품으로 구입해 다양한 코디네이션을 즐긴다. 단추, 지퍼, 주머니 등이 과장된 디자인도 좋지 않다. 기능성이 살아 있는 단순한 스타일을 선택한다. 디자이너 이니셜이 들어있는 옷은 되도록 피한다. 다른 사람의 이름이 새겨진 옷은 아무래도 부자연스럽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소재다. 순면, 순모 등 천연소재를 고른다.

패션의 완성, 액세서리
아무리 고급스러운 정장이라도 그에 걸맞은 액세서리를 갖추지 못하면 값어치를 다할 수 없다. 구두, 벨트, 양말 등 액세서리는 멋내기의 마감재이자 신사의 품격을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구두
겨울이 되면 정장에 발목 부츠를 신은 사람을 볼 수 있다. 정장 바지에 농구화를 신는 것처럼 우스꽝스러운 일이다. 구두는 옷의 격식에 따라 가려 착용해야 할 대표적인 액세서리다. 무엇보다 가죽 소재의 고급제품이라야 하며 연미복처럼 꼭 에나멜 구두가 필요한 차림이 아니라면 번쩍거리는 소재는 피한다. 구두에도 족보가 있어 어울리는 복장이 따로 있다. 신발을 살 때는 그것 자체로 보기 좋은 것보다는 어떤 옷에 신을까를 늘 생각한다. 검정색과 갈색이 기본이다.

양말
양말은 은근하게 보여야 한다. 정장 바지 안의 흰색 양말은 촌스러을 뿐 아니라 다리도 짧아 보인다. 양말 길이도 중요한데 종아리나 그 약간 위까지 올라가야 맨살이 드러나지 않는다. 정장용으로는 실크 소재 긴 양말이 가장 좋다. 아니면 실크 감촉의 얇은 면제품이나 울제품을 고른다. 목이 늘어나 흘러내리는 양말은 미련없이 버린다.

벨트와 가방
벨트는 반드시 정장용과 캐주얼용을 구분해 매야 한다. 기본적으로 슈트, 구두의 색상과 맞아야 하고 고급스러운 가죽제품으로 눈에 너무 띄지 않는 것이 좋다. 벨트는 폭이 넓을수록 캐주얼해 보이는데 일반적으로 바지에 달린 고리폭의 80% 정도가 적합하다. 색상은 슈트보다 진한 것이어야 하며 슈트 색상이 검정, 청색, 회색 계열일 때는 검정색 벨트를, 밤색 계열일 때는 같은 밤색 계열을 선택한다. 버클 색상은 금색, 은색 등 다른 보석장신구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길이는 버클에 건 후 바지의 첫 번째 벨트고리를 지나는 정도가 좋다. 가방은 너무 커서는 안 된다. 서류용, 여행용 등으로 구분해 사용한다.

장신구
흔히 타이 핀이라 부르는 제품의 정식 명칭은 타이 홀더다. 셔츠 앞단에 타이를 고정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것, 핀 스타일의 스톡핀 외에 타이 클립, 단추구멍 고정장치와 체인으로 연결된 타이 택 등이 있다. 타이 흘더를 사용하면 옷차림이 한결 절제 되고 산뜻해 보인다. 그러나 너무 크고 번쩍거리는 것은 좋지 않다. 무늬없이 금으로 만들어진, 단순한 바 형태나 작은 클립이 가장 좋다. 타이 홀더처럼 시계도 너무 두드러지지 않은게 좋다. 얇고 단순한 디자인, 은은한 빛이 나는 제품을 고른다. 남성용 장신구는 색상을 통일하는 것이 기본. 금색 타이 흘더를 사용했다면 시계, 커프 링크스도 금색이어야 신사답다.

포켓치프
손수건과 포켓치프를 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격식에 맞지 않는다. 따로 마련해 사용한다. 가장 좋은 포켄치프는 흰색 리넨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아니면 실크 소재 무지나 페이즐리, 도트 패턴이 좋다. 타이와 어울리는 것이 최상. 실크 타이를 맸을 땐 풀 먹인 리넨이 좋고 양모나 면 소재 타이에는 실크 포켓 치프가 제격이다.

스카프와 머플러
스카프는 정장에도 어울리는 액세서리다. 실크, 레이스 등 고급 소재의 고가품을 구입해야 후회가 없다. 매는 법은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으나 셔츠 안쪽에 감아 내려 볼륨감 있게 하거나 셔츠 바깥쪽에 둘러 풍성함을 강조한다. 어느 쪽이건 꼭 죄는 것은 좋지 않다. 머플러 역시 한 장이라도 고급품을 선택한다.


§ 패셔너블한 슈트 2가지 §


우리나라 남성들이 즐겨 입는 슈트는 단추가 2~3개 달린 싱글 브레스티드 슈트다. 늘 비슷한 디자인만 입어 왔다면 변화를 시도해 보자.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와 스리피스 슈트가 있다.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 : 단추가 2줄로 2~3개씩 달린 앞여밈이 겹자락인 슈트를 말한다. 장식성이 돋보이는 유럽형. 너무 '튀어 보인다'고 생각해 꺼리는 사람도 있지만 의외로 대다수의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다. 다만 엉덩이가 큰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더블을 입고 서 있을 때는 단추를 반드시 채워야 한다. 그러나 전부를 꼭꼭 잠그는 것이 아니라 아랫단추나 가운데 것 중 하나만 골라 채운다. 키가 작은 사람은 아랫단추를 채우는 쪽이 낫다. 스리피스 슈트 : 상의와 하의, 조끼로 이루어진 슈트. 세련되고 정갈하며 우아한 정장이다. 조끼는 몸에 꼭 맞게 입는 것이 좋다. 바지 허릿단을 감추면서 슈트의 가운데 단추 바로 위까지 오게 입는다. 슈트 상의 단추를 채웠을 때 그 위로 조끼가 살짝 보이는 것이 자연스럽다. 조끼 목선은 셔츠의 칼라 끝을 덮지 않으면서 살짝 누르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한다. 조끼 밑으로 셔츠나 바지 허릿단이 보이지 않도록 하고 맨 아랫단추는 살짝 풀어 놓는 것이 격식이다.


스카프 매는 법

클럽 노트


프렌치 노트


롤 노트


롤 트위스 노트


에스프리 노트


§ 바른 향수 사용법 §


향수에는 향 농도 15~30%의 퍼퓸, 5~15%의 오데 퍼퓸, 5~10% 가량의 오 데 투왈렛, 3~5%의 오 데 코롱이 있다. 농도가 진할수록 지속 시간이 길고 향도 강하므로 잘 따져보고 사용한다. 찍어 바르는 타입의 향수는 뚜껑을 닫은 향수병을 거꾸로 한 뒤 뚜껑에 묻어 있는 향수를 맥박 뛰는 곳에 살짝 갖다 댄다. 이어 새끼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펴 발라 주면 된다. 이처럼 향수는 손목, 가슴부위, 팔꿈치, 무릎 안쪽 등 맥박이 뛰거나 체온이 높은 곳에 발라야 향이 쉽게 확산된다. 트라이 앵글 존(코 밑에서 양어깨 끝을 선으로 그었을 때의 삼각지대)는 피한다. 향이 직접 자신의 코로 올라와 지나치게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손목에 사용할 때는 한쪽에 내용물을 묻힌 다음 두 손목을 엇갈리게 겹쳐 두세 번 툭툭 치듯 바른다. 귀 뒤쪽에 뿌릴 때는 머리카락을 완전히 뒤로 넘긴 후 뿌린다. 허리 부근에는 옷 입기 전 조금 넓게 뿌려주고 허벅지 안쪽에는 오 데 투왈렛이나 오 데 코롱을 사용한다. 옷에 뿌릴 때는 안감과 하단에 뿌려야 얼룩이 남지 않는다. 너무 강한 향으로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Posted by 고집 쎈 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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