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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에서 큰 제목을 헤드라인이라 부르지요?
웹카피에선 헤드라인의 기능을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1. 이메일 제목
2. 포털사이트에서 메인에 끌어온 텍스트
3. 배너의 카피


카피에서 헤드라인의 기능중 가장 중요한 첫 번째가 뭔지 아십니까?
그것은 바로 ‘바디카피’로의 유도 입니다.
웹카피의 헤드라인에 해당하는 위의 1~3항이 바로 이러한 기능을 해야 합니다.
자, 간단하게 얘기해서 이것들을 웹카피의 헤드라인이라 해두겠습니다.
온라인광고를 조금 아시는 분은 당연히 이해하시겠습니다만, 이 헤드라인이란 것은 바로 돈으로 직결됩니다.
문장을 잘쓰고 세련되고 감각적으로 쓰고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가장 나쁜 카피는 바로 ‘클릭율’낮은 카피 되겠습니다.

클릭율? 꼬부라진 물음표가 세워준다!

이상한 일입니다. 물음표 하나로 다 죽어 비실비실 하던 문장이 갑자기 빳빳하게 일어섭니다.
웹카피에서 일어나는 작은 기적입니다.
흠..안믿어지시면 여러분 메일함을 열어서 확인해보세요.
내가 무엇을 클릭하고 무엇을 무시하는가….
필자가 개인적으로 ‘명웹헤드라인’이라 생각하는 이 카피를 보세요.

“노무현은 왜 링컨을 만났을까?”

작년 대선이란 뜨거운 열기를 타긴 했지만, 이 제목은 엄청난 오픈율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살아있는 사람과 죽은 미국의 대통령이 도대체 어떻게 만났다는 말일까?
이정도 호기심을 자극하면 도저히 클릭을 안할 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인간에게는 퀴즈를 풀고자 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질문’은 앎과 모름의 간격을 메워 두려움을 극복하려는 인간에게만 존재하는 본능이죠.
비는 왜 올까? 번개는 왜 칠까? 이것을 알아야 두려움으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이러한 인류학적 논문이나 뭐..이론 같은 것은 없으니 인용금지..그냥 필자 생각)

네이버, 엠파스 등 지식검색엔진을 탑재한 포털사이트들에서 이 ‘질문’들이 높은 클릭율을 유지하는 것도 이때문입니다.
함 보까요?

“키스를 하면 살이 빠진다던데 진짜인가요?”
“팔찌와 발찌의 유래를 아세요?”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이 뭔지 아세요?”

어때요? 일단 그 답이 궁금하기도 하지만, 어쩐지 문장이 세련된듯한 느낌도 들죠?
이것은 물음표가 가진 원초적 섹시함 때문입니다. ^^

자, 그럼 물음표를 붙여서 문장에 화장하자!

그런데, 어쩌지…
저렇게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를 주는 상품이 아닐 경우는?
그렇다고 출중한 카피가 생각나는 것도 아니고…
자…잠은 오고…집에는 가야겠고…카피는 어느정도 수준은 유지해야겠고..

이럴 때 방법이 없겠습니까?
5W1H신공을 가르쳐드리겠습니다!
엥? 그거…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대충 이런 것 아닙니까?
네 그거 맞아요.
필자는 쓸데없이 어려운 이론으로 유저를 헷갈리게 할 생각이 없으며, 어려운 이론 자체가 머리에 들어있지를 않습니다.
자! 그 5W1H신공으로 무난한 카피 뚝딱 쓰기 신공!
먼저 당신이 대충 쓴…하지만 마케팅적으로는 냉철하게 뽑아온 what to say!(무엇을 말할 것인가? 즉 대략 컨셉이라 해둡시다)

“건강하게 다이어트 할 수 있습니다”

(참 재미없군요..)

자, 이 카피를 먼저 ‘언제’로 풀어본다면?

“건강한 다이어트? 언제 이런게 나왔지?”

(진짜 상품이 주장할 게 없을 때…)

자, 이 카피를  ‘누가’로 풀어본다면?

“건강한 다이어트? 누가 이런걸 만들었을까?”

(역시.. 상품이 주장할 게 별로 없을 때... 롯데리아 빅립에서 노주현이..'누가 만들었을까?’라고 하죠? 광고메시지 자체로는 매력없는 방식.. 트레일러기법에나 이용..)

자, 이 카피를 ‘어떻게’로 풀어본다면?

“어떻게 살도 빼고 건강도 지킨다는거야?”

(상품의 매카니즘을 밝힐 때..확실한 특장점이 있을 때 …)

자, 이 카피를 ‘왜’로 풀어본다면?

“다이어트제품, 왜 체중감소만 신경쓰면 안되는지 아세요?”

(역시..주로 고객의 이익이나 손해를 설명할 때 ..확실한 특장점이 있을 때 …)

자, 이 카피를 ‘무엇을’로 풀어본다면?

“다이어트제품, 뭐가 가장 중요할까요?”

(상황에 따라 적절히 쓰면 됨…)

자, 이 카피를 ‘어디서’로 풀어본다면?

“건강한 다이어트의 돌풍, 어디에서 시작된 걸까요?”

(국제성이나 범용성 등을 강조할 때 …)

자… 대충 보셨죠? 이 5W1H신공을 통해 엄청나리 좋은 카피로 바뀌지는 않았지만 유저의 클릭율은 아마 많이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6가지의 질문으로 바꿔보고,
자신의 제품과 상황, 문장을 보고
가장 좋은 카피를 초이스해보세요.

잊지 마세요. 아이디어가 비실비실하면 꼬부려라!

물음표의 마력을 설명했습니다.

* 참, 그건 그렇고 이 글에서는 물음표를 몇 번이나 썼을까요?

출처 : 웹사이트 기획실무 윤주협님의 글에서



카피라이터의 감각
그것은 나에게도 꼭 필요한 것이다.

Posted by 고집 쎈 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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